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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하고 싶다”…침착맨, ‘주호민 사태’ 악플 시달리더니…안타까운 선택에 모두 충격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9. 7. 06:16

“이제 그만하고 싶다”…침착맨, ‘주호민 사태’ 악플 시달리더니…안타까운 선택에 모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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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 사태에 불똥을 맞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한 건 아닌데

유튜브 채널 '침착맨'

침착맨은 2023년 8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온라인 크리에이터 궤도와 방송을 진행하던 중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궤도와 다음 방송 일정을 맞추던 침착맨은 "아직 정한 건 아닌데 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침착맨은 "왜냐하면 이제 그만하고 싶다. 계획이었다"라면서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침착맨은 "조금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라며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듯한 말을 거듭했습니다.

침착맨의 분명한 의사 표현에 궤도는 "저희 채널에 모시겠다. 편하게 오시라"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에 "편한 것 맞나"라고 반문한 침착맨은 "편하게 해주면 뭐 언제든지"라고 답했습니다.

 

덩달아 튄 불똥이 어린 딸에게?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자체를 그만한다고 하는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침착맨이 분명하게 지친 기색을 내비치자 일부 누리꾼들은 "주호민 가족 논란에 대한 피로감 때문이 아니냐"라는 추측을 제기했습니다.

 

주호민은 최근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사를 지난 2022년 9월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주호민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함께 방송도 진행했던 절친 침착맨에게도 덩달아 불똥이 튀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침착맨'

2023년 7월 28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침착맨은 이날 주호민의 최근 이슈와 관련된 글이 쏟아지자 "요즘 호민이 형 기사도 나고 하지 않냐"라며 이를 언급했습니다.

 

침착맨은 "그래서 그거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침착맨은 이어 "저는 절친한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되게 안타깝게 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트위터

침착맨은 "지금 막 뜨겁고 하니까 일단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한 침착맨은 "제가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해도, 원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전달될까 봐 말이 조심스럽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기사는 보시되 기다려 주시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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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9세인 침착맨(이병건)은 2011년 11월 27일 1살 연상의 일러스트레이터 김나영과 결혼해 이듬해인 2012년 12월 17일 딸 이소영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자신의 방송 도중 종종 가족을 공개하고 있는 침착맨은 특히 어린 딸과 함께 노는 일상을 자주 공유하며 다정한 아빠의 면모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주호민의 오랜 절친으로 함께 많은 콘텐츠를 선보였던 만큼 침착맨은 이번 발언만으로도 큰 화제에 올랐고,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 본다" 등 취지의 발언에 분노를 표한 일부 누리꾼들은 "딸 앞에서 주호민 아들이 바지 벗어도 웃으며 넘길 수 있을까"라며 침착맨의 딸을 언급하는 등 선 넘는 악플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끔찍하게 느꼈다더니...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

YTN

주호민은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2023년 8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호민'을 통해 자폐증 아들과 특수교사, 담임교사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경위 등을 설명했습니다.

주호민은 "자폐아는 패턴 대화라는 것을 하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라고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진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런데 아들이 '잘못했어요'라고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어나는 등 극도로 불안해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주호민은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소통이 불가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라면서 "아동학대 사건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어 이것이 비난을 받을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주호민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두 차례 녹음기를 넣어 보냈으며, 첫 번째는 특수교사 A씨와 대화를, 두 번째는 담임교사와 대화를 녹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발언에서 아동학대로 볼 만한 발언이 확인돼 담임교사와 대화도 녹음했다는 주호민은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단둘이 개인 교습을 해줬다고 하셨다. 순간 녹음 내용이 떠올랐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다"라고 첨언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주호민'

주호민은 "담임 교사와 활동 지원사,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녹음 이후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었다"라고 토로한 주호민은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주호민은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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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아이 엄마도 스스로 끔찍하게 느껴 바로 녹음기를 폐기했다. 두 분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다.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까지든 치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주호민에게 고소당한 특수교사는 주호민의 아들이 동급생에 대한 성폭력으로 통합학급에서 분리 조치되자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2023년 7월 13일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처벌 의사를 묻는 말에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