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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투병' 이봉주, "수술 잘 안돼도 자식 걱정.." 최근 전해진 안타까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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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성최 2023. 9. 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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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투병' 이봉주, "수술 잘 안돼도 자식 걱정.." 최근 전해진 안타까운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복벽 이상운동증이라는 난치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송에 출연해 두 아들의 근황까지 전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난치병 투병에이어 아들까지 걱정..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지난 2023년 6월 14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이봉주VS만신들! 난치병 고비에 밖을 나오지 않는 아들 걱정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복벽 이상운동증'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는 한차례 낭종 수술을 진행한 후 몸의 증세가 서서히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방송에서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물론 걷는 것조차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에서 이봉주는 살집이 다소 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봉주는 "지금 몸이 안 좋다 건강에 관해선 누구보다 자신있었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됐다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는다"며 난치병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복벽 이상운동증'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는 한차례 낭종 수술을 진행한 후 몸의 증세가 서서히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방송에서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물론 걷는 것조차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봉주는 여섯 명의 만신에게 점사를 들었습니다. 만신들의 공통된 점사는 산소 탈이 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한 만신은 "웬만해서 여기 나온 출연자들한테 굿하라고 얘기 안 했다 그런데 굿 안하고는 못 배길 정도다 어디서든 이미 굿을 했어야 하는 상황"라고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봉주는 "굿하라는 얘기를 주위에서 들었다 그러나 집안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 뭐라도 하고 싶은데 아내는 반대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또 이봉주는 두 아들의 근황을 밝히기도 했는데 "정말 자식은 부모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다 두 아들 사이에 유산으로 자식을 놓친 적이 한 번 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첫째 아들이 어릴 때부터 안 시켜본 운동이 없다 그런데 집중을 못한다 따라오질 못한다 첫째가 현재 삼수 중이다 작은 아들은 재수 중이다 부모 입장에서 답답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자녀들의 대학 하향 지원을 제안했다 그런데 아내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에휴 아빠의 마음이 뭔지 수술실패해도 자식걱정이 크시네...", "아들들 아픈 아빠 생각해서라도 힘내서 열심히 공부하길", "이봉주 선수는 볼때마다 얼굴이 너무 선한게 보이는데... 힘내셔서 완전히 회복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뭉찬 전지 훈련 도중 얻은 부상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인 이봉주는 손기정, 황영조에 이어 대한민국 마라톤의 계보를 이은 선수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및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던 이봉주는 지난 2020년 1월 JTBC '뭉쳐야 찬다' 전지 훈련 도중 폐타이어를 허리에 끼고 질주하던 도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배 근육이 떨리는 근경련(틱) 증상까지 나타났고 당시 허리를 제대로 피지 못해 굽은 등과 상태가 악화된 이봉주의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걱정을 안겼습니다.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린 끝에 이봉주는 결국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으며 시련에 부딪혔고 단순한 허리 부상이 아닌 난치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모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봉주는 2021년 3월 전파를 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투병 생활을 공개했던 바 이후 2022년 1월 30일 방송분에 재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약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봉주는 심하게 굽었던 허리가 펴지는 등 눈에 띄게 병세가 호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봉주는 "내 생에 제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선수생활 하며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라며 "약을 안 먹으면 잠을 잘 수 없다"라고 고충을 밝혔습니다.

또 이봉주는 쏟아지는 관심과 응원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힘내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주시는데 죄송스럽다"라며 고개를 숙이며 특히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건 끊임없는 통증과 싸우며 이어 온 재활 치료와 홈 주치의이자 잔소리꾼 아내 덕분"이라며 아내 김미순 씨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운동에 문외한이었던 아내가 남편을 완치시키겠다는 목표 하나로 재활 치료와 운동법을 독학한 것이었는데 이봉주는 "마사지부터 교정 치료까지 완벽한 홈케어를 선보이는 내조의 여왕 아내가 있었기에 막막했던 재활 치료를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봉주는 "아내에게 이런 도움 생각하기도 싫었다"라며 "아프기 전, 난 누구보다 의지강하고 건강했던 사람"이라고 푸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되다보니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 뿐이다 아내 앞에서 당당히 달릴 날을 꿈꾼다"라고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부모잃은 처조카 입양한 것 밝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한편 이봉주는 과거 안타까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처조카를 첫째 아들로 입양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입양한 처조카를 공개했습니다.

이봉주 아내는 처조카 민준 씨에 대해 "저희 오빠의 아들이다 얘가 6학년 때 저희 집에 왔다"이라 소개하며 "남편이 먼저 그러자고 했다 (아버지를 잃은) 조카가 아픈 손가락 같았나 보더라 쉬운 일은 아닌데 고마웠다 남편이 계속 데리고 오자고 했다 성격이 엄청 급해서 빨리 하자고 하더라"고 처조카 입양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민준 씨는 "만약 제가 두 분에게 못 왔다면 고향에서 낚시나 했을 것 같고 기술 배웠을 텐데 (오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봉주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봉주와 민준씨는 부자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는데 한 돈가스 가게를 찾아 식사를 하던 와중 민준 씨는 이봉주를 위한 가죽장갑 선물과 손편지를 준비했습니다. 민준 씨는 자신을 아들로 받아준 이봉주를 향한 고마움을 손편지에 눌러 담아 전했습니다.

이봉주는 처조카의 손편지 낭독에 "고맙네 다 컸네 이제 너무 행복한 것 같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아이들 키워볼만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라며 "앞으로 네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한 번 해봐 뒤에는 고모부가 있으니까 꿈 나래를 펼쳐보길 바란다"고 응원했습니다.

이어 그는 "(아내의 오빠) 장례를 치르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발길이 안 떨어지는 거다 꼬맹이를 두고 가려고 하니까 계속 눈에 밟히는 거다 아내에게 '민준이를 데려오는 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생각만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이가 잘 따라와준 것 같다 큰 사고 없이 아이가 잘 자라줬기 때문에 데리고 와서 후회는 안 했던 것 같다"고 처조카 입양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