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파리 데이트' 목격담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이들을 촬영한 프랑스 언론인이 영상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신있어, 확실해”
2023년 5월 18일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포토그래퍼인 아마르 타우알리트(Amar Taoualit)는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손을 잡고 프랑스 파리 센강을 함께 걷고 있는 1분 3초 분량의 영상을 틱톡과 자신의 개인 계정 등에 직접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두 남녀는 모자를 얼굴로 가린 채 파리 센강을 따라 걷고 있는 모습, 누리꾼들은 이들의 걸음걸이 등을 통해 "두 사람이 뷔와 제니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두 사람은 에펠탑이 뒤로 보이는 장소에서 자신들을 찍고 있던 인물을 발견했는지 황급히 방향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뷔와 제니는 앞서 여러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던 바, 이들로 추정되는 데이트 영상이 또 다시 공개되면서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후 아마르 타우알리트는 "메시지가 많이 오니 영상에 대한 사실을 알려드리겠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아마르 타우알리트는 "저널리스트로서 유명한 한국 스타를 발견하고 촬영했다"라면서 "이 동영상은 지난 15일 밤에 촬영한 것이지만, 그들이 방해 받지 않도록 오늘 게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팬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한 아마르는 "저는 뷔와 제니를 앞에서 볼 수도 없었고, 카메라도 없었기 때문에 화질이 안 좋다. 파리에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듣지는 못했으나, 영상 속 남녀는 제니와 뷔가 확실하다"라고 강조한 아마르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사진으로 이 데이트 뒤 뷔가 단독으로 찍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동료 사진 기자가 찍은 사진인데 뷔가 본인을 알아보는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라는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진 속 뷔가 입고 있는 옷과 영상 속 남성의 옷은 같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수긍했습니다.
한 팬은 "그들이 맞다. 뷔는 구찌 자켓을 입었고, 제니는 샤넬 지갑을 들고 있다. 마지막에 나온 사람들은 그들의 매니저다"라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팬은 "제니와 뷔가 같이 차를 타고 떠났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아마르는 "산책하고 나서 각자 떠났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들이 제니와 뷔가 맞냐"라는 계속되는 질문에는 자신있게 "예스"라 답한 아마르는 "두 사람의 데이트를 확실히 목격했다. 둘은 손을 잡고 센강을 걸었다"라고 확신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데이트 현장까지 공개되며 뷔와 제니의 열애설은 확실시되고 있으나, 이번에도 양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뷔는 2023년 5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패션 화보 및 이벤트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회에 초청된 제니 역시 파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뷔(김태형)와 1살 연하 제니의 열애설은 2022년 5월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이들은 2022년 5월 23일 "방탄소년단의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남녀가 제주도에서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라는 목격담이 흘러나오며 열애설에 휘말렸습니다.
당시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제주도에서 둘을 목격했다"라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지만, 두 사람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 뮤직은 "개인의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후 2022년 8월 2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제니의 개인 사진이 한 달 넘게 지속적으로 유포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유포된 사진에는 대기실 사진이나 커플룩 사진, 이마키스 사진 등 커플의 소소한 데이트 일상이 담겨 있었고, 이때 뷔가 제니의 집에서 찍은 사진과 제니가 뷔의 집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아 누리꾼 사이 설왕설래만 이어졌고 일부 팬들은 합성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진의 진위 여부를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합성 사진일 가능성이 낮다. 제니의 휴대전화 혹은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유포된 사진들 중에는 욕실에서 찍은 제니의 사진과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인사진도 담겨 있어 제니의 개인 계정에 문제가 생겼음을 추측하게 했습니다.
중대한 사생활 침해 문제임에도 소속사가 침묵을 유지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결국 YG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10월 3일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 조사를 의뢰했고, 2차 가해자들에게도 법적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9월 20일 한 매체는 "열애가 기정사실화된 두 사람이 2021년부터 교제해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온 이유는 뷔가 제니의 반려묘와 함께 찍은 사진이 대중에게 공개됐기 때문, 매체는 "뷔가 작은 새끼 고양이에게 얼굴을 맞대고 있는 이 사진은 제니의 모친이 키우는 고양이로 추정되고 있다"라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제니도 과거 이 고양이와 찍은 사진을 공유한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뷔 옆에 있는 베개 체크 문양과 머리 쪽의 침대틀 모양은 과거 제니가 공개했던 침대의 모습과 동일했고, 이 때문에 해당 추측은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매체는 "스웨덴 왕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탄 1억 7천만 원 짜리 고가 제품인 만큼 제니의 침대는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라면서 "뷔가 제니의 침대에서 제니 모친의 반려묘로 추정되는 고양이와 사진을 찍은 것으로 대중은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매체는 "이후 제니가 2022년 2월 4일 공유한 사진 속에서 그의 침대 모습이 일부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2022년 1월 2일 제니가 새해를 맞이해 게재한 사진 속 의상과 뷔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사진 의상이 같아 앞선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당시 매체는 "즉, 뷔와 제니의 열애 기간은 최초 8개월"이라며 "이미 지난해인 2021년부터 열애가 시작됐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체가 추산한 두 사람의 연애 시점은 공교롭게도 뷔가 2021년 12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자마자 제니를 팔로우했던 시기와 맞물렸습니다.
당시 개인 계정을 개설한 뷔는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과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의 계정 외 제니 계정을 팔로우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샀습니다.
뷔는 즉각 제니 팔로우를 취소하며 "인스타그램 추천, 이거 없애는 방법 없나요. 무서운 앱이다"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매체는 이 사건을 들어 "당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으나 뷔와 제니의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지고 이들의 데이트 사진이 알수 없는 경로로 공개되면서 이미 당시에도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뷔와 제니는 2022년 5월 열애설 이후, 2023년 3월 20일 해리 스타일스의 내한공연 '러브 온 투어 2023(Love On Tour 2023)'에서 처음으로 함께 포착됐습니다.
이날 콘서트장에는 해리 스타일스를 보기 위해 약 1만 5천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했고, 팬들은 물론 스타들도 객석을 채워 열기를 더했습니다.
공연장 객석에서는 블랙핑크, BTS, 에스파, 몬스타엑스, 전소미, 에스파, 배우 류준열, 이동휘, 박형식 등 여러 스타들의 모습이 공개됐고, 특히 수차례 열애설에 휘말렸던 제니와 뷔가 함께 포착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제니는 로제와, 뷔는 RM, 슈가, 정국과 공연장을 찾았고, 이들은 2층 지정 좌석 같은 줄에 앉아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RM은 "HARRY, YOU ARE THE LOVE OF OUR LIVES"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찍어 올리며 공연의 열기를 담았고, 로제는 백스테이지에서 해리 스타일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로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공연 초반부터 객석에서 춤을 추며 관객의 흥을 유발하는 제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뷔는 직접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공연 관람을 인증했습니다.
한편 이번 프랑스 파리 목격담 이후 제니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3년 5월 19일 한 매체는 "제니의 SNS에 DM을 보내면 '이 계정은 다른 사람의 새로운 메시지 요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뜬다. 제니가 DM 기능을 제한해 놓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제니는 앞선 2021년 뷔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외국팬들에게 댓글 테러를 당했던 바, 이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제니가 뷔와의 열애설을 의식해 DM 기능을 제한한 게 아니냐"라는 추측과 "제니가 악성 DM을 받았을 것 같다"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